인제군 친환경농업미생물센터가 친환경농업 유용미생물 공급량 100톤을 돌파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유용미생물은 장기간 사용하면 토양 비옥화, 작물 생육 촉진, 악취 및 가스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미래 농업환경 변화의 대응책으로 꼽혀왔다.
인제군은 변화하는 소비자 동향과 농업 생산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50억원을 투입해 인제읍 덕산리 일원 인제군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친환경농업미생물센터를 건립, 지난해부터 지역 농업인에게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무상 공급해 왔다.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멸균 배양기, 원심분리기 등 첨단 장비를 통해 생산·공급한 미생물은 고초균과 방선균, 광합성균 등 고농도 농업용 미생물 4종과 축산용 보조사료, 미생물 액비(EM)이며, 올 8월까지 총 105톤을 공급했다.
또 원거리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업인과 소규모 영세농가를 위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미생물 전용 냉장고를 설치, 올 상반기 1톤을 공급했으며, 전용 냉장고를 통해 지역 농업인은 필요에 따라 더욱 편리하게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잘파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