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9.10 17:47:33
부산외국어대학교 지방대 활성화사업 K-컬처관광융합전공은 지난 7일 해운대 디자인진흥원에서 에서 한.미.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가 후원한 ‘2024 한복 인플루언서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복의 세계화에 기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외대 권오경 부총장의 축사로 막을 올린 본 대회에는 일반인 참가자를 포함해 지방대 활성화사업 K-컬처관광융합전공에 지원을 받은 캐나다, 러시아 등 7개국의 부산외대 학생 20명이 참가해 한국의 전통 및 현대 의복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며 자신의 개성에 맞게 재해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1위는 수묵화가 그려진 신한복과 현대 의상을 조합한 한나리 씨가 수상했으며 2위 이민아 양, 3위는 박찬옥 씨가 수상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글로벌자율전공 아드하모바 니커라헌 학생과 터키어전공 한사랑 학생도 각각 5위와 7위에 입상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수상자인 아드하모바 양은 "한국에서 다양한 한복을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한복이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복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녀 유미나 대표는 "본 대회는 부산을 기반으로 K-문화 확산을 목표로 부산에서 세계적인 한복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들과 한복의 아름다움에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콘테스트 심사는 한복의 이해, 전통과 현대의 재해석, 참가자의 열정과 태도 및 사전 투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1위~3위 : 트로피, 한복, 도시관광공사 아르피나 숙박권 △4위~7위 : K- 뷰티 상품이 주어졌고 본선에 합격한 참여자 전원에게는 한복인플루언서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