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3일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졸업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우수 멘토와 실시간으로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첨단 농업기술을 교육하는 '스마트 농업 멘토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교육은 지난 4월 경남농협에서 출범했던,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경남 커뮤니티' 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청년농업인들이 우수 멘토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영농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영농기술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멘토로는 사천에서 유럽형 스마트팜 시설을 갖추고 영농데이터를 기반으로 첨단농업을 내실있게 구현하고 있는 선도 농업인인 김창희 대표(마스터벨그로우-창희농장)의 지도하에 수준높은 원격 교육이 진행됐다.
주된 교육내용으로는 △농작물 생육 데이터 기록을 통한 함수율 측정 △배지중량·습관리 요령 △EC·PH농도 관리 △재배 알고리즘 분석 등 이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청년들이 농작업 중 겪는 현장의 다양한 에로사항에 대해 선배농업인으로서 노하우와 해결점을 제시해주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멘토인 김창희 대표는 “농업은 이제 감으로 짓는 것이 아닌,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일정하게 생산해내는 것이 미래농업의 나아가야할 길”이라며 “농협의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만들어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멘토로서 강한 책임감을 표현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이윤성 청년농업인(될농 대표)은 “현장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러한 것들을 데이터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다”며 “스마트팜 관련 경진대회나 농업 공모전에 참석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는 학습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조근수 본부장은 “청년농업인들의 농업에 대한 열정과 수준 높은 실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청년들이 농업에 꿈을 갖고 도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임무고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스마트농업 멘토링’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필요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고 농작업 데이터를 상호 간 공유하고 토론·분석하는 방식으로 청년들의 농업 전문성을 정교하게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