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1회 강서구청장배 대상경주(Listed급, 1200m, 2억 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강서구청장배는 부산경남 경마공원이 위치한 기초 자치단체장 명의의 경주로, 말산업과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해 강서구청이 후원한다. 이번 경주에서는 올해 3, 4월 경마장에 들어와 이제 막 경주로에 데뷔한 경주마 꿈나무들이 출전해 쥬버나일(2세 최고마 선발전) 시리즈 첫 경주를 치른다.
이날 대상경주에는 총 9두의(수말 4두, 암말 5두)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졌다. 경마팬들에게 익숙한 ‘투아너앤드서브’와 ‘콩코드포인트’의 자마가 각각 2두 출전하며 ‘머스킷맨’의 자마가 1두 출전한다. 출전마 ‘위너스루키’는 1억 원에 달하는 경매가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며 ‘위너스맨’과는 부마와 모마가 같다. ‘오아시스레드’는 이미 3개 경주를 경험해 가장 많은 출전 경험이 있으며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하고 결승선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2세마 시절 두각을 드러내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KLIMT’의 자마 ‘위너클리어’도 강서구청장배에 출전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강서구청장배 개최를 맞아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다. 공원 더비광장에서는 플리마켓과 함께 32종의 체험부스가 열린다. VR승마체험, 펄러비즈, 한복 체험, 방향제 만들기, 보드게임, 드론 날리기 등 가족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오후 3시부터는 축제 분위기를 달궈줄 퍼레이드와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이 펼쳐진다.
또 경주 관람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경 제3경주부터는 기수 모자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아이템을 준비해 정해진 응원 구역에서 경주를 응원하며 관람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배너에서는 캠핑 용품이 걸린 대상경주 퀴즈 맞히기 이벤트가 진행되며 우승마 응모함 이벤트는 다이슨 청소기와 애플워치 등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8일은 한국경마 최대 글로벌 축제인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개최를 기념해 전국 3곳(서울·부산·제주)의 렛츠런파크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