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9.05 11:49:22
동아대학교는 경영정보학과 이강배 교수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4 사회과학(SSK)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앞으로 3년간 총 9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AI 플랫폼을 이용한 글로벌 공급사슬 위기대응 전략’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AI, LLM, 지식그래프 등 최신 첨단기술을 활용, 급변하는 국제질서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을 위한 위기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 교수 연구팀은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공급사슬 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의 GSC 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2차전지, 화학산업 등 국가기반 산업에 대한 확장성이 높은 사업으로 이번 연구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경영, 국제정치, 인공지능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융합을 통해 학문적 깊이와 실무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급변하는 국제관계 속에서 글로벌 공급사슬의 위기관리는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지난 8년간 인공지능, 특히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 경험을 이번 과제를 통해 실제 위기관리 전략에 적용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성과가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국가 핵심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지역 대학이 핵심 지식 생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