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미혼여성들이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린 MBN드라마 '괴리와 냉소'가 지난 4일 영산대학교 해운대캠퍼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특히 주연인 전소민(오괴리 역), 한승연(안냉소 역) 등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산대와 드라마를 공동제작하는 디에디트(쎈tv 시사임당)는 이날 오후 7시 해운대캠퍼스 D동 대회의실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전소민, 그룹 카라의 한승연 등 주연 배우들과 서민정 감독, 오지현 작가 등 연출진이 함께 했다. 또 드라마 공동제작을 맡은 영산대에서는 노찬용 이사장, 부구욱 총장 등이, 디에디트에서는 김대규‧허은실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는 영산대 재학생과 동문 다수가 출연진,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공개오디션을 거쳐 출연자에 연기공연예술학과 김명재‧허성빈‧차정은 학생, 조연출에 방송사진예술학과 이주목‧박수현 학생, 헤어‧메이크업에 미용예술학과 전지현 학생, 의상에 패션디자인학과 최혜경 학생, 특수효과에 게임VR학과 남두황‧김근우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영산대 노찬용 이사장은 “지역에서 대학이 공동제작하는 드라마가 2년 연속으로 만들어질 뿐 아니라 학생이 실무역량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영산대는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명품대학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대학생이 참여해서 그들과 현장 경험을 나누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드라마를 열심히 만들어서 좋은 결과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영산대 학생들과 함께 제작하고 미래의 PD·감독과 작업해 영광”이라며 “열심히 잘해서 괴리와 냉소가 많은 분들께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괴리와 냉소는 ‘프로 관종’이 되고싶은 아마추어 관종 오괴리(전소민)와 프로 손절러 안냉소(한승연)가 금남아파트에 입주해 괴짜 가족이 돼 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괴리와 냉소는 이달까지 현장촬영을 거쳐 오는 11월 MBN에서 방영된다.
한편 영산대의 드라마 공동제작 참여는 올해로 2년째다. 지난해에도 디에디트와 함께 드라마 '니캉내캉'(주연 이태리‧김희정)을 공동제작해 작년 11월에 방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