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제국유림, 필례계곡 산림복원 통해 야영 차단
인제군과 인제국유림관리소가 인제읍 귀둔리 필례계곡 일대 산림 내 불법 야영행위 근절을 위해 사업비 5500만원을 들여 산림을 복원했다.
필례계곡은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계곡물을 자랑하는 지역대표 명소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여름철 하천과 산림에 무단으로 텐트를 설치하고 불법 야영과 쓰레기 투기를 일삼는 야영객들로 몸살을 앓아 왔다.
특히 반복되는 민원 해결과 산림 보전을 위해 야영객의 자진 철거를 유도해왔으나 최근 유사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원천 차단을 위해 인제국유림관리소와의 협업으로 지난 7월부터 산지정화활동을 펼쳤다.
산지정화활동으로 계곡 인접 공한지 1880㎡에 둔덕을 조성하고 단풍나무 100그루와 철쭉 6580그루 등을 식재하고 관리하는 등 불법 점거됐던 지역의 자연환경을 복원함으로써 무단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방문객에게 기존 자연과 어우러진 볼거리를 되돌려 줄 수 있게 됐다.
인제군과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앞으로도 주요 하천변과 산림지역 내 불법 야영이 적발될 경우 조경 식재 등 자연환경 복원을 통해 불법행위 차단과 산림복원이 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정화활동을 통해 자연을 보호하고 불법 야영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