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성주군은 저출생·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와 소통하는 공감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성주를 만들기 위해 통합돌봄센터를 운영하고 100세 시대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기능을 혁신하고자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선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100세 시대 활기찬 노후생활 스마트하게 - 스마트 경로당 운영
성주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월 말 기준 총인구의 37.8%를 차지하며 매년 노인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우선‘스마트 경로당’이란 화상회의 플랫폼과 헬스케어 키오스크가 설치된 것으로 어르신들이 건강과 여가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2021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스마트타운 및 스마트 경로당 91개소를 설치하고 2023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어르신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 군비 4억5000만 원을 투자해 스마트 경로당 100개소 확대 구축과 스튜디오를 완공했다.
이에 실버요가, 레크레이션, 노래교실 등 동시에 여러 경로당이 접속하여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양방향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혈압, 체중,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키오스크를 활용해 일상에서 편리하게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모니터링을 통해 보건소에서 사후관리도 이루어지고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돕는 스마트 매니저를 배치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이자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에서 건강관리, 교육, 여가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촉진하는 스마트 경로당으로 정착되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성주 - 성주형 24시 통합돌봄센터 운영
군은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성주형 24시 통합돌봄센터를 개소하고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틈새·긴급돌봄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 평일 야간과 휴일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관내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참외생산이 주소득인 성주지역에서 비닐하우스 작업으로 인해 새벽과 밤 작업이 많은 부모들의 많은 호응을 얻으며 공백없는 돌봄환경 조성을 통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성주창의문화센터 내 위치한 성주형 24시 통합돌봄센터는 365 열린어린이집, 24시 공동육아나눔터, 24시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다.
영유아부터 초등돌봄까지 촘촘한 돌봄체계망은 물론 별고을영화관, 국민실내체육센터, 깃듦카페 등이 함께 있어 돌봄과 문화, 체육,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학부모 및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군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또한, 여성단체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긴급돌봄을 운영하는 시설에 대한 지원 협력을 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nglish)-편한 도시 성주 - 어린이집 영어특성화 교육 실시
지방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E(nglish)-편한 도시 성주'사업을 시작한 성주군은 생애주기 첫 단계로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11개 어린이집에서 다국적 외국인 영어교사가 아동들을 대상으로 놀이활동 형태의 학습을 통해 영어를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생애 최초 교육을 받는 어린이집에서부터 영어를 접함으로써 영어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함은 물론 외국인 교사와의 교류를 통해 다문화 시대의 다양한 문화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거주 만족도를 높여 인구유출방지 및 유입에 노력하고 있다.
△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안전판 구축 -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확대 시행
성주군은 올해 발달장애인의 돌봄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연말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을 처음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6세 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 발달장애인에게 월 66시간의 방과 후 취미, 여가, 직업탐구, 관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고 자립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과후활동서비스 참여를 통해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성인기 자립 지원은 물론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여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정하고 사업을 처음 시행함으로써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18세 이상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월 132시간의 자조모임, 직장탐방, 음악 미술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본인부담금이 없는 만큼 장애인이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성주군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기결정권에 따른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비장애인과 동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놀면서 배우는 생활 속 작은 과학 -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 성공적 운영
‘과일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국 최초로 개관한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이 성주군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2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5월 말 준공했으며, 지상 3층에 연면적 999.54㎡, 전시면적 726.3㎡로 총 32종의 과학체험물을 구성하였고 주요 관람 대상은 10세 이하 어린이다.
5월 28일부터 한 달간 임시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6월 28일 정식 개관 후 관내는 물론 인근 대구, 구미, 칠곡 등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입소문과 관람후기를 통해 큰 호응을 얻으며 개관 3개월만에 관람객 1만여명을 돌파했다.
8월부터는 과일실험실에‘이달의 프로그램’을 오픈했고, 점차적으로 4주 프로그램과 상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어린이 과학자를 맞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 지역 아동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하고 잠재된 창의력을 개발하는 탐구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온 세대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도시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