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2024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의 양자·금융 과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물리학과 박희철, 이규섭, 이승훈 교수,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 김태국, 한영선 교수 컨소시엄으로 이번 RIS 사업의 ‘금융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 연구 생태계 조성 및 고급인력양성’ 과제에 선정됐다.
RIS 사업은 부산시의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대학과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양자·금융, 평생교육·창업 분야 과제 주관기관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물리학과가 양자 소재/소자 개발 및 측정 기술 첨단화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가 금융문제 특화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인프라 조성 및 고급인력 양성에 나선다.
양자과학기술은 기존 컴퓨터의 기본단위인 비트가 아닌 중첩 특성을 가진 큐비트를 활용해 연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인공지능,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국립부경대 컨소시엄은 이 사업을 통해 양자 연구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 △국제 워크숍 개최 △양자 전문 연구원 현장 견학 △국제 인력 교류/파견 △석·박사 인력양성 트랙 개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부경대 박희철 사업단장은 "이 사업이 부산의 미래 육성산업인 양자과학기술과 금융 산업의 융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의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연구인프라 구축과 고급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