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경남 양산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영남권 과학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과학축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 경남도가 주최하며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과학문화거점센터와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 영남생활과학교실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영남권(경남, 경북, 대구, 울산, 부산, 포항) 지역 주민 대상으로 과학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축제는 지역 특화 산업과 최신 과학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형 부스와 수업형 부스를 통해 과학이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별 과학문화 거점센터와 생활과학교실 기관들이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과 다양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녹색성장, AR/VR 코딩, 스마트 로봇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체험형 부스에서 직접 실험과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일상 속에서 과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형 부스에서는 생활과학교실이 지난 20년 동안 진행해 온 주요 프로그램들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녹색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구 테라리움 만들기, STEAM 프로그램으로 테셀레이션 아트 부채 만들기, 가족 과학교실에서 버블버블 친환경 배쓰밤 만들기 등 흥미롭고 유익한 활동들이 준비돼 있다.
수업형 부스에서는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수업이 하루 6회 운영된다. 구미과학관의 스마트 로봇 코딩, 울산대의 장애물 감지 스마트 자동차 제작, 인제대의 코딩 드론 체험 등 지역별 특화된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회당 50분의 수업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경남과학문화거점센터와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의 사업 소개와 홍보를 위한 부스도 마련해 과학문화의 중요성과 생활 속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과학마술 공연이 포함된 사이언스 콘서트다. 이 공연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찾아가는 과학문화바우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양산시 문화예술회관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영남권 과학축제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영남생활과학교실협의회가 안전관리를 총괄하며 사전 안전 교육 및 응급상황 대처 매뉴얼을 만들어 행사 관계자들과 운영 인력에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응급처치 요원과 구급약이 상시 배치되며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용 마스크와 소독제도 준비해 프로그램 운영 전후로 알코올 소독제를 사용해 청결을 유지할 계획이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과학축제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이 과학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과학의 즐거움을 나누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번 영남권 과학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남과학문화거점센터와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는 이번 영남권 과학축제를 통한 지역 내 과학문화 인프라 활용과 과학의 생활화 촉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축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와 경남도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의 성과물로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