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에서 피아노 음악을 전공하고 졸업한 동문들이 각종 음악 행사와 교육프로그램 개최를 통해 어렵게 조성한 발전기금을 모교 후배들을 위해 출연해 오고 있어 아름다운 미담이 되고 있다.
부산대는 피아노총동문회가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발전을 위해 22일 오전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300만 원의 출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대 피아노총동문회는 예술대학 음악학과 피아노전공의 전신인 사범대학 음악교육학과를 시작으로 지난 2019년 발족한 이후 매년 꾸준한 장학금과 발전기금 기부를 통해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부로 부산대 피아노총동문회는 누적 1200만 원을 기탁하게 됐다.
부산대 피아노총동문회는 매년 '전국피아노콩쿨', '피아노앙상블콩쿨', '콩쿨수상자축하음악회' 등 교육 목적의 장학콩쿨을 개최해 영재와 음악예술인들을 지원하고 부산음악계의 공연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출연된 300만 원은 부산대 음악학과 피아노전공의 발전을 위해 실기우수자 장학금과 음악교육 시설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수정 부산대 피아노총동문회장은 “동문회가 주최한 사업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모교에 기부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기부금이 부산대 음악학과 발전과 우수 인재 발굴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피아노총동문회의 지속적인 기부와 지원은 부산대 음악학과가 발전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후배를 향한 선배이자 스승의 아름다운 사랑과 따뜻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기부금이 우리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더 큰 성과를 이루는 데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