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예천군은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국실과소장 및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최근 변화된 안보환경을 반영해 전시대비계획인 충무계획을 검토하고 연습준비상황을 점검함으로써 내실 있는 연습훈련을 시행하고자 마련됐다.
‘을지연습’은 1968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시작해 올해 56번째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이루어진다.
을지연습은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 정부연습으로 실시하며 공무원 비상소집과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등 전시전환절차 훈련과 도상연습, 현안과제 토의훈련, 실제훈련, 민방위 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최근 오물풍선 살포 등 고조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즉시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연습 1일 차에 실시하던 비상소집 훈련이 정부위기관리연습기간 중 불시에 이뤄진다.
또 연습 3일 차인 21일 실시하는 실제 훈련은 예천문경대대, 16전투비행단, 예천소방서, 예천보건소, 의용소방대 등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 적이 침투한 상황을 설정하고 대테러 및 이에 따른 화재 등 복합재난에 대응한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점검한다.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며 예천소방서 ~ 예천스타디움 ~ 상설시장 ~ 예천군청까지 5km 구간에 전국 동시에 진행되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함께 예천군복합커뮤니티에서 다중이용이용시설 주민대피훈련이 시범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3박4일 훈련 기간에 모든 공무원이 국가적 위기상황 시 즉각적인 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충실한 대응 훈련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