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재경 총동문회의 후배사랑이 한여름 날씨보다 뜨겁다. 재경 총동문회는 ‘후배사랑 급식 후원회’를 결성해 재학생들이 시험 기간에 무료로 아침밥을 먹게 하는 ‘무료 내리사랑 아침의 행복’ 사업에 매월 한 명씩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재경 총동문회와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에 따르면 재경 총동문회는 지난 5월 5명의 동문이 이 사업의 용도로 각 50만-6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매월 순번을 정해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김원 재경 총동문회장 주관으로 후배사랑 급식 후원회를 결성하고 뜻을 모아 온 결과다.
지난 2월 김영식 재경 총동문회 홍보국장과 강재욱 동문(농공학과 70)이 각 10만 원을 기부하며 마중물 역할을 했고 5월에는 정인수 동문(농공학과 70), 김재경 전 국회의원(법학과 80), 조재위 동문(농화학과 76), 신만석 동문(건축공학과 78), 서정국 동문(농업토목공학과 77)이 각 50만-60만 원을 기부하며 후배 사랑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후 6월에는 김원 재경 총동문회장이 무료 내리사랑 아침의 행복 사업에 55만 원을 기부했고 7월에는 김동재 재경 총동문회 부회장(건축학과 83), 8월에는 우재영 동문(법학과 91)이 기부했다.
또한 재경 총동문회는 향후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순번을 이미 정해놓고 후배 사랑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재경 총동문회에 따르면 9월 김영식(식품자원경제학과 91), 10월 김남문(수학교육과 71), 11월 민인순(영어교육과 83), 12월 박병준(건축학과 83), 2025년 1월 배동렬(낙농학과 91), 2월 이경호(토목공학과 86), 3월 정병곤(수의학과 79) 동문이 후배사랑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재경 총동문회는 “재경 총동문회장 주관으로 후배사랑 급식 후원회를 운영 중”이라며 “김재경 전 국회의원 등 15명의 후원회 회원은 매월 50만 원씩 후원을 통해 후배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는 모교를 방문해 현장에서 후배사랑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재경 총동문회 후원사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전하며 후배사랑에 대한 한결같은 뜨거운 열정을 과시했다.
경상국립대 오재신 대외협력처장은 “재경 총동문회 회원들의 뜨거운 후배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매월 순번을 미리 정해 후배사랑 급식 후원을 실천하는 그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아침밥을 잘 챙겨 먹으며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국립대는 정부, 지자체 등의 후원으로 학기 중에는 1000원의 아침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별히 중간·기말 고사 시험기간에는 동문들의 후원을 받아 무료로 아침밥을 제공하는 ‘무료 내리사랑 아침의 행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국립대의 ‘무료 내리사랑 아침의 행복’ 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대외협력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