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해 원내·원외 합산 매출이 1조 168억원으로 3년 연속 제약업계 1위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와 아이큐비아의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지난 2021년 원내·원외 처방 매출액은 8405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합산 매출액이 1조 1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년 연속 시장 1위를 지킨 결과로, 원외 처방 시장에서는 최근 6년간 1위를 기록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원외 처방은 병의원이 처방한 의약품을 약국에서 조제한 것을 의미하고 원내 처방은 병원 내 약제과에서 직접 조제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의약품을 뜻한다.
한편, 한미약품은 현재 비만대사 분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H.O.P)를 비롯해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 신약을 개발 중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며 “혁신신약 창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의 모든 약국에 한미의 의약품이 진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