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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2024학년도 1학기 개척학기제 성과발표회 개최

학생 스스로 교과목 설계·수행 통해 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기 주도적 학사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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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혜신기자 |  2024.07.31 14:46:04

‘2024학년도 1학기 개척학기제 성과발표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30일 GNU 컨벤션 302호에서 ‘2024학년도 1학기 개척학기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척학기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업 대신 스스로 교과목을 설계하고 자기 주도적 활동을 수행하면서 교양 또는 전공학점으로 인정받는 학사제도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2019년 2학기에 국립대 최초로 도입·시행했다.

지도교수는 학생들의 교과목 수행을 밀착 지도하고 대학에서는 이수 학생들이 교과목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활동 지원금을 지급한다.

성과발표회에는 개척학기제 이수 학생, 지도 교수, 교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20개 팀, 46명의 학생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과제를 포스터 및 성과물로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개척학기제운영위원회는 성과물을 심사한 결과 A계열 최우수상은 나노신소재공학부 금속재료공학전공 ‘BLT팀’(고용량 고속충전을 위한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음극재 개발), B계열 최우수상은 화학과 ‘사랑의 배터리팀’(차세대 배터리 음극 소재 개발)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우수과제 장학금 50만 원을 수여했다.

A 계열 최우수상을 받은 ‘BLT팀’의 팀장 김동휘 학생은 “본인이 정한 과제로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에 대해 문제 정의부터 문제 해결, 결과물 도출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쳐 팀원과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학점과 지원금을 통해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B 계열 최우수상을 받은 ‘사랑의 배터리팀’의 이채원 학생은 “본인이 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직접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이행하면서 학점까지 부여받을 수 있는 다채롭고 새로운 방식의 활동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개척학기제 운영위원장인 노정필 교무부처장은 “개척학기제는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학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학습 경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사제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제도를 확대 운영해 경상국립대의 대표적인 학사 혁신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척학기제는 매 학기 참여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24년 2학기에는 28개 팀 71명의 학생이 새롭고 창의적인 과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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