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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우크라이나 르비우주, 농업·의학·자연과학 분야 교류 추진

25일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과 합의각서(MOA) 체결…인적 교류, 공동 연구·교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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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혜신기자 |  2024.07.29 15:09:12

올레 파스카 우크라이나 르비우주 교육과학부 국장(좌)과 박현철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과 의과대학 등 의학계열 및 자연과학대학(램프사업단)은 우크라이나 르비우(Lviv)주와 농업과 의학, 자연과학(램프사업) 분야 교류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위해 부산대를 방문한 한무경 한국-우크라이나협력위원회 회장(전 국회의원)과 올레 파스카(Oleh Paska) 우크라이나 르비우주 교육과학부 국장, 베르햘락 블라드미르(Verkholyyak Vladmir) 우크라이나-한국 친선협회 사무국장 일행은 지난 25일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찾아 양국 간 농업 분야 학문 및 교육 강화를 위한 합의각서(Memorandum Of Agreement, MOA)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연구자 및 학생 간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간 정보와 자원의 공유를 통해 농업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우크라이나 농업 분야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은 우크라이나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우크라이나 농업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에 이번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르비우주는 우크라이나의 곡창지대로서 우수한 농업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양 기관 간 협력이 양국의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우크라이나 방문단은 부산대 양산캠퍼스 및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해 선진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의과대학·간호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등 의학계열 관련 교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수상황에 따른 의료체계 재건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주 정부는 르비우주 국립의학대학에 부속병원 및 군인 재활병원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부산대의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다면 병원 공동 연구, 암 치료 분야 등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크라이나 방문단은 지난 27일 부산대 자연과학대학 학장 및 미래지구환경 분야 중점연구를 수행 중인 램프사업단 교수들과도 만나 기후변화와 관련된 램프사업 기초과학 분야의 국제협력 연구와 생활 현장 활용에 관한 교류를 진행하기로 하고 협의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광활한 평원을 중심으로 한 곡창지대를 확보하고 있어 기후변화 연구가 매우 중요하며 식량 생산에도 다양한 연구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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