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복잡·다양해지는 금융사고에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법규준수 및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약 4개월 동안 추진된다는 것.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해 10월 자체적으로 직원의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AI 점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는 소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내외 금융사고 관련 제재, 판례 정보들을 AI가 학습 데이터로 추가해 금융사고 징후를 폭넓게 탐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의 내부정보 활용 사익 추구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도 병행한다.
신한은행 측은 중·장기적으로 음성, 영상 등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한 AI 점검 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내부통제 관련 디지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