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오는 8월 12일부터 2주간 실시하는 하계 서브인턴십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8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브인턴십은 예비 의사와 과학자가 함께 최신 의료 분야를 배우고 연구 현장을 경험해 한 팀으로서 협력연구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의학원은 지난 2023년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서브인턴십 대상자를 모집해 교육을 실시해 왔다. 대상자는 의과대학생 및 의전원생, 과학기술특성화대학생이며 참가자들은 오는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임상 진료현장과 연구 실험에 참여하며 실질적으로 의과학이 융합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하계 서브인턴십의 주요 프로그램은 진료 분야에서는 외래 회진, 로봇 수술 등 수술 참관과 질환별 증례 토론 참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고 연구 분야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및 방사성의약품 합성 연구, 첨단재생의료 신소재로서의 역분화지방세포의 이용, 전자상자성공명을 이용한 피폭 방사선량 평가기법 연구,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종양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연구, 유전자 가위, 줄기세포주 제작, 종양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및 방사선치료기용 전자가속기 개발 등에 대한 탐구 및 실험실 탐방 등의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시행될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은 “서브인턴십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더 앞선 우리나라의 의과학 현실에 놀라고 꼼꼼하고 다양하게 짜여진 프로그램 덕분에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한다”며 “올해 교육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출연연구기관으로서 의학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의과학 융합연구의 시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예비 의사와 과학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하계 서브인턴십의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8월 2일까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지원하면 된다. 합격자에게는 2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식사와 게스트 하우스(해당자), 수료증과 기념품, 가운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