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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귀농인·창업농 관심 높아...지속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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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정훈기자 |  2024.07.18 11:49:24

강진원 강진군수가 딸기 육묘장을 찾아 농업인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해남군청)

 

딸기 육묘 공모사업 성과 ‘탁월’

강진군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균형특별회계 전환사업으로 공모한 ‘맞춤형 신소득 작물 육성사업’으로 추진한 딸기 육묘사업의 성과가 탁월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2023~2024년 2년간 총 8억원의 사업비로 ’최고품질 딸기육묘 생산단지 육성‘을 추진해 관내 딸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육묘시설과 삽목기술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45개소의 딸기 육묘장을 지원해 삽목 기술 도입 확대와 딸기 모종을 다른 지역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전문 육묘 농가를 육성해 많게는 수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농업인이 자체적으로 본인이 사용할 모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자가 육묘장을 지원해 모종구입비를 줄이고 좋은 모종 사용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게 해 사업 참여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이상 기후가 이어지면서 딸기 육묘 시기에 강우와 폭염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며 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인건비 상승을 부추기면서 딸기 모종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는 모종 1개당 800원 선에서 거래됐으나 올해 가격은 더 오를지 모른다는 얘기가 논산 등 주산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군이 오래전부터 딸기 육묘에 집중한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사업 참여 후 딸기 모종 판매를 통해 부수적으로 매출을 올리는 농가도 크게 증가했다.
성전면 김응철(33)씨는 2015년 귀촌 후 딸기재배를 통해 강진군에 정착했다가 딸기 모종의 품질에 따라 매출이 들쑥날쑥한 것을 경험하고 딸기 육묘를 시작했다.


김씨는 수년간 딸기육묘를 해오면서 육묘기술을 익혀오다 점차 자신이 만든 모종이 좋은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육묘장을 늘리게 됐다. 현재 그는 하우스 4동 2,640㎡의 육묘장에서 12만개의 모종을 키워 본인이 사용하는 모종을 제외하고 약 5,000만원의 모종 판매 매출을 내고 있다.


김씨처럼 딸기모종을 판매하는 농가는 사업전 1농가에서 현재 8농가로 늘어났으며 다른 지역으로의 모종 판매로 약 8억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삽목 기술 및 어미모 저장기술 도입으로 안정적인 모종 생산 체계를 확보해 나가면서 강진 딸기 모종에 대한 다른 시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는 “모종을 다른 지역에서 구입해 농사를 지었을 때는 병 걸린 모종이나 꽃이 없는 모종을 구입하는 등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육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금은 딸기 생산 매출도 오르고 모종 판매로 부가적인 소득도 생겨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해 했다.


이어 “좋은 모종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아져 가고 있는 반면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해 구매 문의가 많아지고 있어 육묘장을 더 확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그치지 않고 딸기 농업인들의 숙원 과제인 유전적으로 우량한 모종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원묘 보급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딸기는 종자를 사용하지 않고 영양체로 번식하는데 수년간 동일한 번식방법이 지속되면 바이러스 등에 의해 유전형질이 바뀌게 돼 품질과 수량이 떨어진다.


이에 군은 유전적으로 우량한 묘인 ’원묘‘ 약 3,000주를 매년 직접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므로서 항상 높은 수준의 유전형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딸기 육묘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딸기는 강진 주요 농업 소득원으로 고품질 모종을 생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특히 최근 예비 귀농인이나 창업농들이 딸기에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지속적으로 육묘사업을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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