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지역 내 군 장병을 대상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제 기적의도서관은 올해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까지 12사단 군 장병을 대상으로 '접경지역 장병들과 함께하는 밀리터리 인문학 : 다스림-다살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강연, 체험, 지역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사업비로 국비 1000만원을 확보, 지난 4일 도서관 사랑채에서 1차 프로그램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월 2~3회, 총 11회차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회차별로 장병을 위한 기적의 소통법, 전쟁의 역사, 동서양 문화와 건축, 리더십 등 현대인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가치를 다룬 강연을 통해 군 장병의 인문학 역량을 강화한다.
심민석 도서관TF팀장은 "지역 내 군 장병이 다채로운 강연을 즐기고 인문학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