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민도로 망얀 부족 마을에서 ‘2024학년도 15회 국제협력 해외봉사 외성챌린지’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부산외대의 건학 정신인 '더불어 사는 지구촌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총 38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현지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문화 교류를 이어나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봉사단 학생들은 망얀 부족 마을에서 결혼으로 인해 독립 가구가 필요한 가구와 노후화된 집으로 이사가 필요한 다섯 가구를 선정해 현지 목수들과 협력해 집을 직접 지었으며 망얀 부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 인형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선물했다.
부산외대 이정민 학생복지팀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타인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경험을 하며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필리핀 마닐라 외곽 발라라 빈민촌에서 시작된 본 프로그램은 15년간 약 85여 가구 주민들에게 새 집을 선물했으며 유치원, 화장실, 샤워실과 같은 마을 공동시설도 함께 만들면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