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제주도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가축과 축산시설물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전 예방을 위해 축산분야 재해대응 및 농업인 안전관리 요령을 농가와 축산단체 등에 적극 홍보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취약시설 사전 예찰 강화 △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동요령 리플렛 배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문자통보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 제공 등이다.
최근 빈번해지는 이상기후 현상에 대응해 제주도는 축산분야 재해 예방과 선제 대응을 위해 가축사양관리와 농업인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취약시설 등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집중호우 및 폭염 대비 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한 여름철 농업인 안전재해예방 행동 요령과 가축관리 요령을 담은 리플렛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 문자통보 시스템을 활용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폭염 시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음수량은 증가하지만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면서 체내 대사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면역력 저하와 생산성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환기장치와 냉방기 가동을 통한 환경온도 조절, 주기적인 소독 등을 통한 축사 청결 유지 등 적절한 사육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집중호우나 태풍에 대비해서는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축대 보수,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가축사료의 실내 보관, 누전 예방을 위한 축사 내 전기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 비가 그친 후에는 가축에 대한 비타민, 미네랄 보충 급여, 울타리 등 시설물 점검, 축사 내외부 청소와 해충 방제를 위한 소독 등이 필요하다.
축사 냉방기와 환풍기의 과다 사용은 전기 과부하로 이어져 정전, 누전, 합선으로 인한 화재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주기적인 축사 전기설비 안전 점검과 정전을 대비한 비상용 자가발전기 확보도 중요하다.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은 “올 여름철 폭염 등 재해로 인한 축산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상정보와 폭염 피해 예방 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가축 사양관리는 물론 축사, 퇴비사, 분뇨 및 전기안전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