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는 이종욱 펠로우십 교원양성 과정(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지원)에 참여한 모잠비크 출신 조지 발렌팀 씨와 마리오 인다루아 씨가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수여식에는 최석진 의과대학장, 김형규 생리학교실 지도교수, 박세광 미생물학교실 지도교수가 참석했다.
조지 발렌팀 씨는 “인제대와 KOFIH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학위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귀국해 리콩고대학교에서 훌륭한 교수로서 의료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리오 인다루아 씨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주신 인제대와 KOFIH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얻은 지식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석사 학위 졸업 후 인제대 생리학교실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석진 학장은 “두 학생이 무사히 석사 학위 과정을 마친 것을 축하하며 한국에서 배운 것을 본국의 의료 인력 양성에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모잠비크는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0.08명에 불과해 의료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두 연수생이 근무했던 잠베지아주는 모잠비크 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지만 인간개발지수는 10개 지역 중 8위로 저개발 지역에 속한다.
인제대는 지난 2013년부터 KOFIH의 지원으로 모잠비크 잠베지아주 켈리만 중앙병원의 운영 관리 컨설팅을 수행하고 켈리만 중앙병원의 협력 의과대학인 리콩고대학교의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해왔다. 2020년부터는 기초의학 교원양성 과정을 시작해 2022년에 두 명의 기초의학 석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