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가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선정에 이어 오는 8월 예정된 본지정을 위해 대학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박민원 총장이 주요 추진전략 분야 중 하나인 ‘첨단방위산업’과 관련한 글로벌 협력 모색을 위해 폴란드 최대 방산기업 ‘WB그룹’, 유럽 최고 수준 항공우주 연구개발 연구원 ‘Lukasiewic’, 무인비행체 개발 전문기업 ‘Macro system’을 잇달아 방문, 국립창원대와의 공동 연구개발(R&D), 교육 분야 교류협력 추진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다.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은 지난 10일부터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폴란드와 네덜란드 출장길에 올라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협력 추진의 그 첫 번째 행보로 폴란드 최대 방산기업 WB그룹을 공식 방문해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민원 총장은 WB그룹이 창원시에서 방산 관련 연구·교육을 시행하고 R&D 및 공간 사용 지원 등에 있어 국립창원대의 책임 있는 협력을 직접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창원시도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도 설명하고 향후 글로벌 지산학 MOU를 비롯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1997년 스타트업을 출발한 WB그룹은 군사용 통신 장비와 지휘 시스템, 사격 통제 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방위·민간 부문에서 기술적으로 진보된 솔루션의 설계·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폴란드 최대 방산기업으로 국립창원대는 WB그룹과의 국제교류협력을 통해 양국 방산 분야 발전의 시너지 확대와 우호 증진에 기여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어 박민원 총장은 유럽 최고 항공우주 분야 연구원으로 손꼽히는 ‘Lukasiewic’를 방문해 회의를 갖고 국립창원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Lukasiewic와 금속공학(Metallurgy) 3D프린팅 분야 등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다각적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폴란드 현지 방산용 무인비행체(unmanned vehicle) 개발 및 제작 기업인 ‘Macro system’에도 공식초청을 통해 방문, 국립창원대와 관련 분야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교육 교류 내용을 협의하고 향후 실행 계획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민원 총장은 “국내기업들과의 투자, 교류로 ‘K-방산’과 밀접한 협력 관계에 있는 폴란드 WB그룹, Lukasiewic, Macro system과 글로컬대학의 선도 모델을 만들기 위해 ‘K방산-K원전-K스마트제조’ 분야를 이끄는 계획인 ‘D.N.A[Defence(디펜스)-방산, Nuclear(뉴클리어)-원전, Autonomous(오토노머스)-자율스마트제조]’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고 사천 우주항공캠퍼스를 설립하는 국립창원대가 국제협력을 실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 미래발전과 대학-지역 동반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