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7.12 14:29:07
부산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세부 과제인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의 출범식을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비롯해 영남권 부산·울산·경남·경북의 15개 참여기관(대학·지자체·테크노파크)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38개 협력기업(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국가 원자력산업 및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혁신을 선도할 고급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영남권을 원자력산업·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사업이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4월 이 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국비 170억 원과 지방비를 포함해 총 221억 원을 투입해 원자력 전주기 고급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 산학연과 협업을 위한 초광역 공유 플랫폼 구축 △ 원자력 전주기를 포함하는 고급 인력 양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지역 원자력 기업(기관) 맞춤형 고용 창출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15개 사업 참여기관 및 38개 협력기업(기관)은 이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이날 체결하고 연계 활동 강화와 지역 정주 원자력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역할을 함께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과제 책임을 맡은 반치범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대를 중심으로 영남권 대학들이 지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원자력산업의 발전과 미래 기술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영남권이 원자력 교육·연구 중추로 자리매김하도록 부산대가 중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