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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화천과 부용대를 수놓은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안동 하회마을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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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명숙기자 |  2024.07.10 10:41:22

‘2024 하회선유줄불놀이; 하회야연(河回夜宴)’. (사진=안동시 제공)

(CNB뉴스=김명숙 기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하회선유줄불놀이; 하회야연(河回夜宴)’의 세 번째 시연이 지난 6일 저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만송정 숲과 일대 강변에서 진행됐다.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은 만송정 숲과 부용대를 가로지르는 밧줄에 숯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여 올리는 ‘줄불’, 강 위에서 뱃놀이를 즐기며 시조를 읊는 ‘선유’, 달걀 껍데기 속에 기름먹인 솜을 넣고 불을 붙여 떠내려 보내는 ‘연화’, 말린 솔가지 묶음에 불을 붙여 부용대 벼랑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화’로 구성돼 있다.

이날 하회선유줄불놀이 관람객은 약 7,100명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연의 자연과 옛사람들의 풍류를 즐기기 위해 모였다. 선유줄불놀이 시연에 앞서 진행된 부대행사에는 퓨전국악, 해금 연주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하회선유줄불놀이 관람을 위해서는 당일 오후 7시까지 하회마을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구매해야 하며, 인파 밀집 및 교통량 급증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통행이 제한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경북도청-하회마을 간 임시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만약 행사 일정이 취소 또는 변경될 경우, 행사장 내 방송 및 안내문 부착, 누리집‧SNS 공지 등을 통해 알린다. 앞으로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 일정은 △8월 3일 △9월 28일 △10월 5일 △11월 2일까지 4회가 남아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회마을을 찾아 놀이를 즐겨주신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시는 관계기관‧단체와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행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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