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는 지난 8일 김해 글로컬대학 허브캠퍼스에서 가야대, 김해대와 함께 공동 교양 교육과정 운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학기 동안 3개 대학은 '디자인 문화'(인제대 유연식 교수), '동양 사상과의 대화'(인제대 김영우 교수), '과학으로 알아보는 음악원리'(김해대 전홍대 교수), '문해의 이해'(김해대 김보민 교수), '생명의료윤리의 이해'(김해대 박미숙 교수) 등 5개 100% 온라인 교과목과 '청년이 만드는 동네BOOK'(인제대 김보경 교수) 1개 대면 교과목을 공동 운영했으며 총 70명의 학생이 이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공동 교양 교육과정 운영 성과와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2학기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대면 수업을 진행한 인제대 김보경 교수는 "학생들이 여러 대학의 학문적 분위기를 경험하고 다양한 교수진과 교류하는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더욱 풍성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학 협업 교양과목 개발과 학생 다양성을 수용하는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해대 우수희 교육과정혁신센터장은 "공유 교양과목 운영에 대해 교수자들은 부담을 느꼈지만 학생들은 과목의 다양성과 여러 대학의 학문적 분위기를 경험하는 기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가야대 고광진 수심교양교육원장은 “3개 대학이 교양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공동 매뉴얼을 만들어 공동 운영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인제대 강석중 리버럴아츠칼리지 학장은 "인제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의 취지에 맞게 3개 대학이 상호 협력을 통해 대학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