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술 정착으로 딸기 모종 판매 활기
강진군은 지난 6일 딸기 농업인들의 기술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야간 교육을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딸기 육묘 작업이 본격화된 시기인 만큼 주간에 바쁜 농민들을 위해 야간교육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최영준 원예연구팀장은 ‘딸기 육묘 중반기 관리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육묘작업 방법과 병해충 방제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교육에 참여한 35명의 농업인들은 장마기가 되면서 병 발생에 취약한 딸기 모종밭에서도 좋은 묘를 만들 수 있는 기술교육에 대해 만족해했다.
특히 딸기재배를 위해 귀농사관학교에서 거주하고 있는 예비 귀농인들은 농업인들의 사정에 맞춰 실시한 야간 교육에 만족감을 전하면서 “많은 귀농 준비프로그램과 함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준 원예연구팀장은 강의에서 어미묘를 중심으로 장마기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하엽제거와 바닥정비를 통해 곰팡이 병 발생억제에 적절한 환경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7월부터 꽃눈을 만드는 작업을 함께 고민해야 겨울철 다수확을 할 수 있다며 ‘화아분화 유도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딸기 육묘 성패가 딸기 재배에 중요한 변수인 만큼 우량묘 생산에 대한 교육을 시기에 맞게 실시해 딸기 농업인들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한 맞춤형 미래전략작물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째 딸기육묘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딸기육묘 전문 농업인 8개소에서 육묘업을 등록하고 육묘 기술 향상을 위한 사업을 펼쳐 타 시군의 딸기농업인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많아지는 등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잡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