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인 진도에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업적 기려
한국 축구계의 전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흉상이 고향인 전남 진도군 공설운동장 소공원에 세워졌다.
지난 5일 김희수 진도군수를 비롯하여 박지원 국회의원,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허정무 감독 흉상 제막식」이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허정무 감독은 1955년 진도 출생으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국가대표 감독으로 사상 최초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허정무 감독은 “이러한 행사를 개최해 주신 진도군과 진도군체육회에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앞으로도 진도군 체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흉상 제막식을 계기로 진도군 출신 스포츠 선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검토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스포츠산업 사업소의 부서 신설로 진도군 체육시설 기반 구축 및 전국 대회 행사 추진을 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