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4.06.26 17:59:26
한국판 나사인 우주항공청 개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박동식 사천시장이 이번에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기 건설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올인(AII IN)'한다.
박동식 시장은 2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에 참석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K-우주항공 정책포럼이 공동주최했는데, 서천호·임종득 국회의원, 박 시장, 정혜경 우주항공청 과장, 이수영 경남도 서울세종본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강구영 협회장은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제공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며, 매월 정기적으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포럼 참석에 이어 국회를 방문,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과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 조속 통과 건의를 했다.
이날 서천호, 엄태영, 권영세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우리 시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이 매우 중요한 순간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기 건설을 위해 2023년 12월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2월 교통, 산업·경제, 교육·복지 등 10개 분야 87건의 현안사업을 발굴했다.
사천시 미래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마스트플랜을 연내 수립하고, 이를 담을 수 있는 '에어로스페이스 밸리(Aerospace Valley)'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계획 수립 용역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