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콩을 재배하는 활동을 통한 사색과 치유, 성찰 목표
장흥군은 지난 22일 옛 장흥교도소 문화예술복합공간 연무장에서 ‘마음은 콩밭’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년 첫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했다.
동아리형 콩 농사 체험프로그램 ‘마음은 콩밭’은 옛 장흥교도소 담장 안쪽의 공터에 텃밭을 조성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콩 농사를 짓는 프로그램이다.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24회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콩밭 만들기, 콩 씨앗 심기, 수확 및 콩밥·두부 만들기 등 농사 체험 및 농사 관련 영화·소설 읽기, 농사를 통해 느낀 점 글쓰기 등 문화 체험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옛 장흥교도소 문화재생사업단 관계자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폐쇄공간인 교도소에서 흙을 만지고 생명을 키우면서 사색과 치유, 성찰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콩밥과 두부를 만들고 종강할 때까지 참가자 각자의 삶에서 받았던 상처를 회복하고 응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금번 프로그램의 목표를 밝혔다.
장흥군 관계자는 “옛 장흥교도소는 ‘2020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공모에 선정되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며, 10월 개관을 앞두고 다양한 체험 및 시범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문화·예술·관광 부흥의 총체적 집합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