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이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하나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신규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UBS와 결별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이 됐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하나자산운용을 맡은 김태우 대표이사는 단기간 내 조직을 정비하고 상품에서까지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MMF를 최상위권으로 운용하는 운용사의 시너지를 위해 채권형 펀드의 풀라인업을 완료했다. 익영업일 환매가 가능한 ‘하나초단기채’ 펀드를 신규 설정해 약 4200억원까지 안착시키고, 긴 듀레이션의 ‘우량중장기채’ 펀드를 신규로 설정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크레딧플러스’ 펀드의 경우 출범 전 설정됐지만, 출범 전까지는 시딩 자금을 제외하고는 설정액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3개 채권형 펀드가 출범 이후 안착됐다고 전했다.
ETF도 합작회사 청산 이후 브랜드를 ‘1Q’로 교체했다. 올해 첫 상품으로 ‘1Q 머니마켓 액티브 ETF’를 신규 출시해 현재 순자산 약 2800억원으로 안착시켰다.
채권형 및 ETF에 이어 다음 출시 상품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다. 김태우 대표이사는 다올자산운용에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규모를 1조 2000억원 이상으로 키워냈는데, 취임 이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출시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채권운용역인 고영철 부장도 다올자산운용 출신으로, 하이일드 채권 운용을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하이일드 채권운용은 운용역의 역량과 하이일드 채권에 특화된 운용사의 투자의사 결정 및 위험관리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하이일드 채권운용 프로세스 구축에 공을 들였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채권)에 투자해 이자 수익 비중을 높이고,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혜택으로 요건 충족 시 공모주 우선 배정 효과를 꼽았다. 기업공개(IPO) 시 코스피 종목은 5%, 코스닥 종목은 1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공모주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집합투자증권은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고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상품이 아니다. 해당 상품을 취득하기 전에 투자대상, 보수, 수수료 및 환매 방법 등에 관하여 투자설명서를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하나자산운용 김태우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 일원으로 출범 이후 금융지주에 맞는 운용사로 한 번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