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도부터 총통까지 조선시대 무기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경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다.
경남대 박물관은 ‘무기와 조선’이라는 특별기획전을 열고 내년 2월 말까지 환도와 총통 등 대학이 보유한 조선시대 유물 19점과 희귀한 총통 유물 2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의 중심은 조선시대 대표 화기 총통이다. 화차에 장착돼 사용된 ‘사전총통’, 조총의 도입 이전 개인 화기로 사용됐던 ‘별양자총통’과 ‘승자총통’, 조총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소승자총통’, 임진왜란 당시 현자총통과 함께 주력으로 사용된 ‘황자총통’, 조선 후기의 주력 화기인 ‘조총’, 19세기 조선에서 사용된 ‘뇌관식 소총’이 전시된다.
특히 총통 유물 중 현재 12점의 실물만 확인된 ‘복전총통’과 전국에 4, 5점만 남은 ‘쌍자총통’과 같은 희귀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은 학생은 물론 지역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김한신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전쟁을 대비한 선조들의 노력을 돌아보고 현재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에 우리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