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6.18 11:50:55
동아대학교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비롯한 학생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4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 부산·경남 지역대회에서 다수 수상하는 활약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는 대표적인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 동아대는 ‘광고기획론’이라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고신대에서 열린 부산·경남 지역대회에서 동아대 학생들은 우수상 1팀, 입선 4팀, 코삭챌린지상 3팀 등이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우수상을 받은 팀은 오는 6월 서울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본선 대회 진출 자격을 얻었다.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DD’팀(김민기·김민지·유정원·이하연·황성휘, 지도교수 권영성)은 마약 범죄 중에서도 드로퍼(마약 운반책)에 접근해 문제를 다룬 작품을 제출, 우수상을 받았다. 고액 아르바이트에 속을 수 있는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및 SNS 사용에 능한 1020 세대를 타깃으로 드로퍼를 알리고 마약 유통을 근절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비기니’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손가회·박지수·권영은, 한국어문학과 김은아, 역사·문화학부 사학전공 김윤주)과 ‘버이흐피힝’팀(경영학과 여라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권소현·손보해·박수인), ‘부산행’팀(중국어학과 이지우, 관광경영학과 김유미,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유진·오예은), 정윤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차연재(경영정보학과)·정주은(경희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팀 등 4팀은 입선을 수상했다.
‘도근도근(도박근절)’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성연우·권재연·노윤서·이다감·김주현), ‘페이스메이커’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승우·김가온·서예솔·이수연·김혜원), ‘D:MZ(Drug MZ Zero)’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노진솔·고서연·조연송·정유나) 등 3팀은 챌린저 상을 받았다.
입선과 챌린저 상 수상팀들도 청소년 도박, 보이스피싱, 마약 사각지대 등 사회 문제를 예방할 아이디어를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 지역 예선에서 동아대는 전체 선발된 15팀 중 3분의 1이 입선, 경합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본선에 진출한 ‘DD’팀 김민기 학생은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에서 다른 팀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고액 아르바이트 공고로 인한 드로퍼 위험’에 초점을 둔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시험기간과 과제가 겹친 와중에도 열정적으로 기획 및 아이디어 제시, 기획서 PPT 제작을 완수한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KOSAC 지역대회 우수상을 받고 전국대회에 나가게 된 만큼 자부심을 갖고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입선 팀들도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캠페인이 하나하나 완성돼갈 때마다 뿌듯함을 느꼈다”며 “예비 광고인을 목표로 하는 동료들과 각자의 장점을 살려 협업하며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