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과 부산광역본부 공흥두 본부장은 12일 부산에 소재한 중소 조선소 3개소(대선조선, 선보유니텍, 오리엔트조선)의 현장을 차례로 찾아 현장점검을 펼쳤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조선업의 수주량 증가 등 각종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고 고부가 및 친환경 선박에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근로자들의 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 또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 고용허가제를 추진함에 따라 조선업 역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증가하게 됐고 이에 따라 관련한 사망사고 재해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날 공단은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사항인 현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실태를 점검하고 산재예방 사업의 현장작동성 강화를 위한 활동에 초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및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에도 귀를 기울였다.
한편 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산재예방사업 추진 시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 조선업 사업장의 안전역량 강화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업장도 소속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