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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창원의 역사를 10만년 앞당기다’ 특별전 개최

창원지역 최초 구석기 유물 전시 ‘역사연구·문화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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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혜신기자 |  2024.06.10 17:57:35

‘창원의 역사를 10만년 앞당기다’ 특별전 포스터.(사진=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 박물관이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으로 창원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 유물을 공개하는 특별전시회 ‘창원의 역사를 10만년 앞당기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이번 전시회는 창원의 역사를 구석기시대 중기까지 확장하는 매우 가치 있는 유물 1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국립목포대, 부산대, 충북대 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타 지역의 구석기 유물들과 비교 전시될 예정으로 관람객들은 창원지역 구석기 유물들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부터 국립창원대와 국립목포대 박물관의 공동조사를 통해 창원지역 구석기 유적을 조사하기 시작해 2021년 동읍 용잠리, 도계동에서 처음으로 뗀석기 10여 점을 확인했다. 그동안 구석기 유적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창원지역에서 최초로 구석기 유적을 찾아낸 것은 지역 고대 역사를 새롭게 쓰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발견으로 평가된다.

구석기를 조사한 국립창원대 박물관 김주용 학예실장은 “국립창원대 박물관은 창원지역 구석기 유적을 찾아 역사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창원의 역사가 구석기시대 중기까지 앞당겨지고 유구한 역사의 도시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의 역사연구와 문화발전에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립창원대는 앞으로도 지역민의 역사와 문화, 예술함량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회는 국립창원대 박물관에서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 진행되며 문의는 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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