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소속기관에서 수행하는 인간 대상 연구에 있어 생명 윤리 및 안전을 확보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거나 인체에 위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윤리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서류평가·현장평가·종합평가의 3단계에 걸친 평가·인증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964개소(2024년 3월 기준)가 IRB를 운영 중인데 그중 보건복지부 평가·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지난 2021년 53개 대상기관 중 27개소 기관 통과, 2022년 98개 대상기관 중 54개소 통과, 2023년 1차에서 54개 대상기관 중 24개소, 이번 2023년 2차 평가에서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96개 대상기관 중 20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경상국립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이번 평가에서 ▲기관 설치와 독립성 ▲기관 지원 ▲기관위원회 구성 ▲기관위원회 운영 ▲기관위원회 역할 및 기능 등 5개 항목 40개 세부 평가 기준을 모두 통과함으로써 연구대상자 보호 및 연구 전 과정에서 국내외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가진 기관임을 인정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2024년 4월 30일부터 오는 2027년 4월 29일까지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운영·관리 규정’(보건복지부고시 제2023-275호, 2023.12.26.) 개정·발령에 따라 신규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신청한 경우 0.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어 향후 연구비 수주 및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이번 인증을 받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노력해 좋은 성과를 낸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들과 간사,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총장 직속으로 운영되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연구대상자를 보호하면서 안전한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윤리기준에 부합된 신뢰성 높은 연구가 안정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