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5.30 16:16:47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은 경남 거창에 건립한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 ‘승강기 산업복합관’이 30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승강기 산업복합관 대강당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행정안전부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을 비롯해 KoELSA 이용표 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승강기 산업복합관은 승강기 엔지니어 양성과 신제품 연구개발·품질시험 설비 제작지원 등을 위한 시설로 KoELSA가 사업주체가 돼 국·지방비 등 240여억 원을 들여 지난 2021년 5월 착공해 3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개관식을 갖게 됐다.
연면적 4363㎡의 3층 건물로 건립된 승강기 산업복합관은 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강의실, 실습실, 회의실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실습타워 3기(MRL, MR, 유압식)와 실습용 에스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식당도 갖추고 있다.
KoELSA는 승강기 산업복합관과 함께 125m 높이의 새로운 승강기 시험타워를 건립하고 있는데 이들 시설이 완성되면 세계 승강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게 돼 승강기 허브도시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보유대수 84만여 대의 세계 7위 승강기 대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출발지가 탄생했다”며 “승강기 산업복합관이 세계 승강기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KoELSA 이용표 이사장은 “승강기 산업복합관은 승강기 산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초석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산업현장 인력 양성을 비롯해 신제품 연구개발·품질 시험 등 승강기 허브도시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