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4.05.29 16:36:51
경남도는 29일 오후 도청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와 한영찬 신보 상임이사가 참석해 광역도에서는 처음으로 경남도와 신보가 공동으로 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매년 창업 후 7년 이내 성장 가능성이 큰 30여 개 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신보에 추천하고, 신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 투자, 비금융 등 융복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은 신보가 지난해 10월 20일 출시한 비수도권 스타트업 전용 특화보증 상품이다. 도가 추천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통상 보증비율 85~90%를 100%로 대폭 확대하고 고정보증료율은 통상 1.4% 이상에서 0.5%로 인하 적용해 스타트업의 보증금액은 늘리고 수수료는 대폭 낮추게 된다.
또한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업력, 기업규모 등에 따라 10억 원에서 최고 200억 원까지 보증 한도를 단계별로 지원한다.
신보가 운영하는 ▲퍼스트펭귄 기업 ▲스타트업 네스트(액셀러레이팅) ▲네스트 스페이스(보육공간) 선발 시 가점도 부여된다.
'퍼스트펭귄 기업'은 창업 7년 이내 유망 창업기업 중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게 된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창업육성(컨설팅·멘토링·네트워킹·정보제공 등), 금융지원(신용보증, 투자지원), 해외진출 및 마케팅 지원 등 금융‧비금융서비스를 포함한 스타트업 융복합 육성지원 플랫폼이다.
김 부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1조 원 벤처투자펀드 조성 등 투자지원은 확대하였으나 스타트업 전용 융자보증 기회가 다소 부족하여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긴밀히 협력하여 도내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