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풀소 달뜨는 마을 신월리, 청년인구 및 관계 인구 확보 총력
2026년까지 마을 통합브랜드·복합 문화공간·공동체 활동 지원
인제군 남면 신월리 꽃풀소 마을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로컬브랜딩은 생활권 단위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에서 44개 지자체가 지원한 가운데 인제군을 포함해 10곳이 선정됐다. 군은 신월리 달뜨는 마을의 특색있는 자원과 청년문화를 접목,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민 수 87명의 작은 마을 신월리는 2022년 국내 최초 축산피해동물 보금자리인 생크추어리(Sanctuary:위기동물 보호시설)가 조성되면서 꽃풀소 마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군은 동물해방물결(대표 이지연)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크추어리 조성을 지원하고 청년 보금자리 사업 등 연계 사업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확보된 사업비는 올 6월부터 2026년까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꽃풀소 달뜨는 마을 통합브랜드 개발, 비건 로컬푸드 레시피 개발 등 동물권 보호를 위해 나선 청년들과 기존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군 관계자는 "신월리를 자연과 생명을 위한 교육 거점으로 육성, 청년 및 관계 인구를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