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경찰 수색견이 인제 미시령 인근 야산에서 쓰러져 있는 실종자를 찾았다. ⓒ인제경찰서

인제경찰이 신속한 초동대처로 산속에서 실종된 부상 등산객을 조기에 발견 구조했다.

인제경찰서(서장 이경민)는 27일 0시21분께 "남편이 낮 10시께 산에 있다는 전화를 받은 후 아직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라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이경민 인제경찰서장은 즉시 초동대응팀과 형사, 여청수사팀 등 야간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들어가 새벽 1시14분께 미시령터널 인근에서 실종자의 차량을 찾았다.

이어 경찰 수색견을 이용한 계속 수색을 펼쳐 오전 10시55분께 실종 장소에서 400m 떨어진 산속에서 부상 상태로 쓰러져 있는 실종자를 발견, 구조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히 구조 대상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 인제경찰서장은 "직원들이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수색에 임했기 때문에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 구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