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표 KoELSA 이사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한국관 앞에서 중국승강기협회 관계자(중앙)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oELSA 제공)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이 중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해 승강기 중소기업들과 한국관을 운영하고 87억8000만 원의 전시 성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국제승강기엑스포(WEE, World Elevator & Escalator Expo)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승강기 전문 박람회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각국의 승강기 관련 업체 110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KoELSA는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 5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해 수출 상담액 64억9000만 원, 계약 예상 22억9000만 원 등 모두 87억8000만 원의 전시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의 국고지원으로 운영한 한국관은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참가업체에 임차비 일부와 전시 부스 디자인 및 설치, 수요 맞춤형 해외바이어 비즈매칭, 기업별 전담 통역 등을 지원했다.

특히 한국관은 고유의 부스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어 전시회 주관사로부터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oELSA는 이번 엑스포에서 지난 2018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승강기협회와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및 승강기 안전기술 표준 정립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상하이승강기산업협회와 협력 네트워크를 신규로 구축했다.

이용표 KoELSA 이사장은 “중국국제승강기엑스포 한국관 운영을 통해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 등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올렸다”며 “공단은 하반기에 중소기업 수출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