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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캠코-안보공 등 ‘외국인 근로자 안전영상 공모전’ 협약

외국인 근로자 안전의식 제고·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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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혜신기자 |  2024.05.22 16:31:59

(왼쪽부터) 공흥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본부장, 오진우 부산대 산학협력단 산학기획부단장, 김서중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손영기 부산고용노동청 과장이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부산본부와 22일 오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회의실에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안전영상 공모전’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기본안전수칙 영상 및 자막 제작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건설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외국인 사고사망자는 85명으로 전체 812명의 10.5%를 차지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교육자료 부족 등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동주관 및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참여로 이날 협약을 체결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영상 공모전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작된 자료는 향후 전국 각지의 외국인 고용 건설·제조현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LINC 3.0사업의 지원으로 참여하는 부산대는 이번 안전영상에 유학생을 포함한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외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자막을 제작할 예정이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에서는 이번 지·산·학 협력을 시작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의식 제고, 사고사망율 감소,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부산대의 자산을 활용하기로 했다.

오진우 부산대 산학협력단 산학기획부단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수가 매해 증가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언어의 안내문 게시, 통역 앱 활용 등의 변화에 맞춰가는 추세에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공헌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협력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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