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우체국은 집배원이 사회적 고립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생필품 소포를 직접 대면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그때 파악한 위기정보를 동래구청에 전달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는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동래우체국은 지난달 22일 동래구내 5개기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국민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안전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집배원 ‘국민안전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우정사업본부와 행정안전부가 손잡고 5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하는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에도 시범운영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 21일 동래우체국과 동래구청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는 중장년층 1인가구, 고립청년, 조손가구 등 주기적 안부 확인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우체국 공익재원을 활용해 준비한 생필품을 집배원이 배달하고 배달과정에서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파악해 위기정보 발견 시 신속히 지자체에 전달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받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동래우체국은 동래구내 위기가구 200명 대상 주1회 안부 살핌 소포를 배달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3200만 원으로 이는 부산시내 시범운영 지자체 4개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동래우체국 조은진 국장은 “동래우체국은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달 집배원 ‘국민안전지킴이’ 5개기관 협약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취지와 걸맞는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를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래우체국 집배원 국민안전지킴이 70명은 국민들의 신뢰에 더 나은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