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의 결과물.(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는 지난 17일 김해시 삼계초등학교 6학년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 이해’ 교육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4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 수강생 중 지원자를 선발해 함께 했다.

교육활동에서는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 수강생들이 국제개발협력의 개념과 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빈곤, 불평등 환경 보호 등에 관해 설명하고 초등학생들은 지속 가능한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인재학부 3학년 권상민 학생은 “평소 국제개발협력과 KOICA 활동에 관심 있어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는데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초등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계초 전교학생회장 이수빈 학생은 “빈곤과 불평등에 대해 배우고 나눔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사업의 책임자인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육학부 이수경 교수는 “지난 3년간 교과목 수강생들이 지역 초등학생과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국제개발협력 및 지속 가능한 목표를 교육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교외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쌓고 지역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계초 정귀봉 교장도 “이번 교육활동이 이미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책임감 있는 세계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대학과 백병원의 보건의료 인프라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약 85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정부 지원 ODA 사업에 참여해 국제협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21년부터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돼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을 4년 연속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