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5.21 17:23:14
부산대학교는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김희수 교수가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을 갖고 최고상인 ‘대상’에 선정된 김희수 교수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를 발굴해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의 풍토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최고 권위 교육상이다.
김희수 교수는 부산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부산대 자연과학대학장, 한국유전학회장, 한국연구재단 생명과학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생명의 프린키피아’ 강좌를 개발해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 및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한국형 무크(K-MOOC) 온라인 공개강좌에서 생명과학 분야 전국 최초로 ‘명품강좌’에 선정돼 과학기술인재 양성 및 국가평생교육 선도에 기여했다.
또한 교양도서 ‘이동성 유전인자의 신비한 세계’를 출판하고 4차 산업혁명 대비 지역사회 열린강의 ‘알쓸자이(알고보면 쓸모있는 자연과학 이야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과학영재학생 및 일반인의 교양교육에 공헌했다.
미래의 꿈나무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침팬지는 낚시꾼’을 펴내 ‘인간다운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책은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됐으며 영어와 태국어로 번역돼 수출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유아교육에 이바지했다.
앞서 김희수 교수는 기초연구 진흥 및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통한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부장관상’ 및 국민교육 발전에 힘쓴 유공으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생명과학 분야 우수 논문을 다수 발표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생명과학회 최고 권위의 ‘생명과학 학술대상’ 및 한국유전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 학술상 ‘생명과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생명과학 분야 최고의 분자세포생물학회지 발표 논문 중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에 주는 ‘M&C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