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5.17 11:52:57
‘글로컬대학30 사업’ 본 지정에 도전하고 있는 경남대학교는 지역 각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대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소회의실에서 경남ICT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산학협력을 다졌다. 협약 중심에는 경남대의 사업 최종 선정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젊은 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ICT·SW융합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경남ICT협회는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인력 채용 네트워크로 우수 유학생 유치를 지원하고 학업 중인 유학생들에게는 현장 실무형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JA교원’을 대학에 파견한다.
경남대는 동남아 지역의 우수한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앞장서고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전공 교육, 유학생 특화 취업 연계 현장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한다. 또 유학생이 취업 기업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기술 개발로 경남ICT협회 소속 200여 개의 ICT·SW융합 전문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도 적극 협력한다.
경남대와 KAIST, 메가존클라우드 및 경남TP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초거대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는 개발된 기술 및 데이터를 회원 기업들에게 무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고 매출 증가의 효과를 누리게 되며 급여 상승 등 근무 환경 개선으로 지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간다.
경남ICT협회 오양환 회장은 “경남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대전환에는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경남대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포함한 ICT·SW융합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정효 대외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경남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수주가 아닌 경남ICT·SW융합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수도권으로 유출된 인력들이 경남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