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건국대학교가 10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학원 창립 9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학원 창립 기념사와 KU명예대상·KU경영대상 시상,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건국만의 색을 잊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길러진 시각과 인사이트로 사회에서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건국다운 인재 교육이 필요하다”며 “우리 대학 특유의 이상과 전통, 기풍을 살리고 인재상을 더욱 빛나게 하는 건국 고유의 교육 혁신을 추구해달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산하 수익사업체를 통해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우리만의 가치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미 시작한 ESG 경영과 사람, 동물, 환경 생태계의 건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원헬스(One-Health) 뿐만 아니라 한발 더 앞서가는 더욱 혁신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자”고 전했다.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는 KU명예대상과 KU경영대상을 시상했다. ‘KU명예대상’은 오는 2031년 학원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수립한 법인의 새로운 미션에 걸맞은 성과를 보여 건국의 명예를 높이고,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고양한 단체와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산업응용수학과 생물수학 발전 공헌으로 대통령 표창 수상, 코로나19 연구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서울캠퍼스 정은옥 교수 ▲치매 조기진단 관련 보건복지부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된 건국대병원 문원진 교수 ▲2024년 서울마라톤 우승자 서울캠퍼스 김홍록 학생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서울캠퍼스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 ▲2023년 JCI 분야 세계 학술지에 학부생 신분으로 신약 개발 논문을 게재한 글로컬캠퍼스 이재현 대학원생 ▲수회에 걸쳐 KLPGA 투어 우승을 기록한 글로컬캠퍼스 임희정 학생 등 6명이다.
경영 성과가 높은 산하기관 및 부서를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KU경영대상’은 ‘KU 골프 파빌리온’이 수상했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의 수익사업체인 KU 골프 파빌리온은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수익금을 전출해 교육 재원으로 활용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환경 보존,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ESG 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날 축하 공연으로 건대부중 조하솜 교사와 건대부중 오케스트라 ‘아토디토’가 무대에 올라 ‘지브리 스튜디오 OST 메들리’와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를 연주하며 학교법인 건국대학교의 도약을 응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