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가 지난 9일 해운대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영산인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등용 체육대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매년 치러졌던 대회가 코로나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가 지난 2019년 행사 이후 5년만에 재개돼 기대를 모았다.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올해 체육대회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다는 재학생의 다짐을 담아 ‘등용’으로 정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에는 해운대캠퍼스와 양산캠퍼스의 재학생과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의 심신의 건강을 지키면서 소통과 화합하는 메시지도 담았다.
등용 체육대회에는 이사장과 총장, 주요 보직교수를 비롯한 재학생과 교수, 직원 등 10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석해 행사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오랜만에 치러진 만큼 체육대회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 가운데 10~30명이 팀을 이뤄 거대한 풍선을 굴리는 ‘애드벌룬 경기’, 상식과 난센스 등 다양한 문제를 풀며 지식을 뽐내는 ‘OX퀴즈’, 미션을 수행하면서 계주도 하는 ‘미션 릴레이(달리기)’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버블슈트 경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판 뒤집기, 이벤트 게임, 풋살, 경품추첨과 시상식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열렸다.
아울러 등용 체육대회에는 가수 디셈버DK, 김승민 등이 초청공연을 벌였고 영산대가 자랑하는 댄스 동아리 카오스가 멋진 무대를 꾸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노찬용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5년 만에 치러지는 체육대회라서 더욱 뜻깊다”며 “재학생과 교수, 직원 등 전체 구성원이 화합하고 소통하며 심신의 조화를 바탕으로 단결력과 소속감을 키우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