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경북 영양중앙초등학교는 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 고장 탐방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이달 9~12일 열리는 제19회 산나물 축제와 학년별 교육과정을 연계해 계획되었다.
학생들은 축제를 통해 지역에서 재배하는 특산물과 이를 이용해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구입해 보면서 지역의 특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애향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산나물 축제 일주일 전부터 사전활동으로 축제 캐릭터 만들기, 산나물을 소개하는 글쓰기, 축제를 즐기는 방법 제안하기 등을 실시했으며,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는 영양사랑상품권을 증정해 지역 경제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축제 참여 당일에는 학년별로 담임교사의 인솔하에 산채 요리 전시, 홍보 등의 행사에 참여하고 산나물 판매 장터를 돌아보며 가족을 위한 먹을거리를 구입했으며, 가정에서 준비해 온 장바구니를 이용하여 탄소 중립을 실천했다.
축제 참여 후에는 ‘산나물 축제 참여 소감문 쓰기’를 사후 활동으로 실시해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축제에서 겪은 일과 소감 또는 장터에서 구입한 식재료로 가족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은 경험을 글로 나누며 체험학습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국어 시간에 겪은 일 쓰기에 대해 배웠어요. 오늘 산나물 축제에 와서 친구들과 함께 겪은 일을 실감 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지역에서 이런 큰 축제를 하니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진형대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산나물 축제를 통해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인 영양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다”며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을 바르게 이해하고 이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